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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HAPTER Ⅷ · LESSON 03

자연재해와 대응

기후가 안정적인 듯해도 한반도는 매년 홍수·태풍·가뭄을 겪는다. 자연이 거칠어질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 왔는가.

LEARNING GOAL · 성취기준 학습 목표
한국에서 발생하는 주요 자연재해(기상 재해)의 유형과 원인을 이해하고,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설명할 수 있다.
[9사(지리)08-03] ·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인간 생활
OPENER · 들어가며

수업 시작 1분 —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땅

1분 인트로로 한국이 마주한 자연재해를 본다. 태풍·홍수·폭염·한파 — 한반도 위에 매년 반복되는 위협들과, 시민으로서의 대비를 함께 본다.

CINEMATIC · 1분Ⅷ-3 · 자연재해와 대응 ▶ 스피커 볼륨을 켜고 ‘인트로 재생’ 버튼을 눌러 시청하세요

한국이 자주 겪는 자연재해

🅐 홍수 — 여름 집중 호우 시기
🅑 태풍 — 7~10월 동중국해에서 북상
🅒 가뭄 — 봄철 강수 부족 시기
🅓 한파·폭설 — 겨울 시베리아 고기압 영향

자연재해는 우연이 아니라 기후·지형의 결과.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.

HAZARDS · 4대 자연재해

한국이 직면한 네 가지 위기

한국의 자연재해는 대부분 기상에서 비롯된다. 각각의 원인과 영향을 알아본다.

水
홍수

여름 집중 호우로 강·도시의 침수. 침수 피해는 도시화로 더 커진다.

風
태풍

강풍·폭우·해일을 동반. 매년 1~3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다.

旱
가뭄

강수 부족으로 농업·생활용수 위기. 봄철에 자주 발생.

寒
한파·폭설

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. 교통 마비·노인 건강 위협.

홍수
도시 침수여름철 집중 호우로 도시 곳곳이 잠긴다.
태풍
태풍 피해강풍에 무너진 가로수와 건물. 매년 반복되는 풍경.
가뭄
가뭄물이 마른 저수지. 농업·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.
FOCUS · 자료로 읽기

기후 위기와 자연재해의 강화

기후 변화로 자연재해의 강도와 빈도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, 기상청이 113년치 관측 기록으로 정리한 숫자를 따라가며 살펴본다.

앞 절에서 본 홍수·태풍·가뭄·한파는 새로 생긴 재해가 아니다. 달라진 것은 세기와 잦기다. 그 변화는 먼저 기온에 나타난다.

우리나라 연평균 기온 (10년 평균) 15.0℃ 14.0℃ 13.0℃ 12.0℃ 12.0℃ 1910년대 13.9℃ 2010년대 14.8℃ 2020년대 100년에 +1.9℃ 10년 만에 +0.9℃ ※ 세로축은 12.0℃부터 시작한다. 인천·목포·부산·서울·대구·강릉 6개 지점 관측값.

100년에 걸쳐 1.9℃가 올랐는데, 최근에는 10년 만에 0.9℃가 올랐다. 기온 상승 자체가 빨라지고 있다는 뜻이다. 그 결과는 세 곳에서 함께 나타난다.

여름 +25일
100년 전보다 여름은 25일 길어지고 겨울은 22일 짧아졌다. 태풍과 폭염이 활동할 기간 자체가 늘어난 것이다.
열대야 4배
밤에도 기온이 25℃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날이 100년 사이 4배가 되었다. 남해안·제주에 몰려 있던 것이 이제 전국이다.
호우 약 5배
시간당 50㎜가 넘는 비가 1970년대에는 10년 동안 10회였는데, 2020~2025년 6년 동안 31회 쏟아졌다.

왜 따뜻해지면 비가 더 세질까?
공기는 따뜻할수록 수증기를 더 많이 머금는다. 기온이 1℃ 오르면 공기가 품을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은 약 7% 늘어난다. 같은 비구름이라도 짜낼 물이 더 많아지는 셈이다. 그래서 달라지는 것은 비 오는 날의 수가 아니라 한 번에 쏟아지는 양이다. 재해의 목록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한 번이 더 사나워진 것이다.

자료 출처 · 기상청 「우리나라 113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」(1912~2024년 관측, 2025년 발간) 시간당 50㎜ 이상 호우 횟수는 기상청 관측 자료(2026년 기준)
RESPONSE · 대응 방안

예방·대비·대응의 세 단계

자연재해 대응은 일이 일어난 후가 아니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. 예방-대비-대응의 단계로 접근한다.

🛡 재해 대응의 3단계

① 예방

댐·제방 건설, 도시 침수 대책, 산림 보호로 재해 원인을 미리 줄임.

② 대비

경보 시스템, 대피소 확보, 시민 교육으로 일이 닥쳐도 피해를 최소화.

③ 대응·복구

구조·복구·재정 지원으로 피해자를 돕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.

ACTIVITY · 식별하고 대처하기

이 상황은 어떤 재해? 그리고 나는?

먼저 상황이 어떤 재해인지 가려낸다(STEP 1). 그다음 그 상황에 놓인 내가 실제로 할 행동을 고르고, 우리 집 대비를 점검한다(STEP 2).

STEP 1 · 자연재해 분석

방법 — 각 상황이 어떤 자연재해인지 클릭하라.
01
8월에 강한 바람과 폭우가 동시에 몰아치며 남해안의 작은 섬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.
정답: 태풍. 강풍과 폭우를 동시에 동반하는 것이 태풍의 특징. 매년 1~3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다.
02
봄철 두 달째 비가 거의 오지 않아 저수지가 마르고 농민들이 모내기를 못 하고 있다.
정답: 가뭄. 봄철의 강수 부족은 한국에서 자주 일어나는 가뭄 패턴이다.
03
8월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서울 강남 일대가 도로 침수되어 교통이 마비되었다.
정답: 홍수. 도시화로 빗물 흡수가 어려워져 집중 호우 시 도시 침수가 점점 잦아지고 있다.
04
12월에 영하 18도의 한파가 몰아치고 폭설이 쏟아져 도로가 마비되었다.
정답: 한파·폭설.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국 겨울에 자주 발생한다.

STEP 2 · 나라면 어떻게 대처할까?

방법 — 재해가 무엇인지 아는 것만으로는 안전해지지 않는다. 아래 네 상황에서 내가 지금 할 행동을 하나 고르고, 왜 그 행동이 맞는지 설명을 확인하라.
태풍 특보
내일 우리 지역에 태풍이 지나간다는 예보가 나왔다. 집에서 오늘 저녁에 할 일은?
집중 호우
밤새 큰비가 내렸다. 등굣길 지름길은 하천 옆 산책로인데, 지금 물이 산책로 가까이까지 올라와 있다.
지하 공간 침수
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빗물이 밀려 들어오고 있다. 그곳에 우리 집 차가 세워져 있다.
폭염 특보
앞 절에서 본 것처럼 여름이 길어지고 열대야도 늘었다. 오늘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, 나는 방과 후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기로 했다.
우리 집 대비 점검 — 나의 계획 세우기

다음 중 우리 집에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에 표시해 보자. 정답을 맞히는 문제가 아니다.

표시하지 못한 항목 중 하나를 골라, 오늘 집에 가서 할 일로 한 문장을 적어 보자.

📚 핵심 정리

  • 한국의 4대 자연재해는 홍수·태풍·가뭄·한파(폭설)이다.
  • 모두 기후의 결과이며, 기후 변화로 빈도·강도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.
  • 대응은 예방·대비·대응(복구)의 3단계로 이뤄진다.
  • 국가의 대책만큼 나의 행동도 중요하다. 태풍 때 창틀 고정, 큰비 뒤 하천·지하 공간 피하기, 폭염 때 한낮 야외 활동 미루기처럼 상황마다 내가 할 일이 정해져 있다.